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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동향] 러시아 "Tu-160 2대 최동단 배치"..알래스카와 20분 거리

씨네마진 2019. 8. 15.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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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 알래스카 인근으로 핵폭격기를 이동 배치하는 훈련을 해 주목된다.

 

현지 14일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전략폭격기 Tu-160 2대가 정례 비행전술 훈련 차원에서 극동 추코트카 자치구에 속한 최동북단 도시 아나디리의 비행장으로 이동 배치됐다고 밝혔다.

 

Tu-160은 옛 소련 시절인 1970, 80년대에 개발된 초음속 전략폭격기로 Tu-95MS와 함께 러시아 공중 핵전력의 핵심이다. 내장한 재래식무기 및 핵무기로 적 후방 깊숙한 곳에 있는 주요 시설들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장거리 항공단 소속 Tu-160 2대가 주둔기지에서 아나디리 비행장까지 장시간 무착륙 비행을 했다"며 "비행시간은 8시간 이상이었고 비행거리는 6천km가 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폭격기들이 비행 동안 단 한 차례의 공중 급유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Tu-160 이동 배치가 장거리 항공단의 비행전술 훈련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면서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이 훈련에는 Tu-160과 다른 전략 폭격기 Tu-95MS, 공중급유기 IL-78 등의 군용기 약 10대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폭격기들은 훈련에서 전술 이동과 공중 급유 연습을 주로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한 언론은 이번 전략 폭격기 이동 훈련과 관련해 조종사들에게 장거리 비행 기술을 익히는 것 외에도 핵무기 탑재 폭격기를 미국 인근으로 이동 배치하는 연습을 하도록 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추코트카 아나디리에서 맞은편의 미 알래스카까지 거리는 600km 정도로 Tu-160이 20분이면 도달하는 거리이기 때문이다.

 

한편 러시아 장거리 항공단은 최근 태평양, 대서양, 북극해, 흑해 등 광범위한 공해 상공에서 정기적으로 비행 훈련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달 23일에는 Tu-95MS 및 A-50이 중국 폭격기와 함께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하고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해 한국 공군기들이 경고사격을 날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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