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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열전/동향

[폭격기] '하늘의 요새' B-17, 미국서 활주로 이륙 직후 추락

씨네마진 2019. 10. 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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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하늘의 요새(Flying Fortress)로 불리며 미군 주력 폭격기로 활약했던 B-17이 미 코네티컷주 하트 포트 외곽 브래들리 국제공항에서 추락했다.

 

현지 2일 사고기는 이륙 직후 기체 이상이 발생하자 착륙을 시도했으나 중심을 잃고 활주로에 부딪혔고 건물을 들이받은 뒤 화염에 휩싸였다.

 

관련 당국은 사고기에 조종사 2명을 포함한 승무원 3명과 승객 10명 등 13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7명이지만 생존자 일부가 중상을 입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기는 미국의 교통 관련 유물을 보존하고 전시하는 활동을 하는 비영리 교육단체인 콜링스 재단 주최로 이번 주 브래들리 국제공항에서 열린 '자유의 날개' 투어에 참가 중이었다.

 

이날 추락한 B-17은 1945년 제작됐으며 종전으로 인해 2차 대전에는 참전하지 않고 구조대대와 군 항공 운송에 투입됐다. 이후 핵폭발 영향 시험 등에 쓰이다가 퇴역했고 고철로 팔렸다가 복원돼 각종 전시 등에 쓰여왔다. 이번 사고로 현재 운용되는 B-17은 9대로 줄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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