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ZINE
[항공모함] 러시아 '쿠즈네초프함'서 화재 발생.."12명 부상" 본문
러시아 유일 항공모함인 '아드미랄 쿠즈네초프'(쿠즈네초프 제독)함에서 화재가 발생해 군인 등 12명이 부상하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12일 일각에 따르면 러시아 북서부 무르만스크의 제35 선박수리공장에서 수리를 받고 있던 아드미랄 쿠즈네초프 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군함 내부 600㎡ 면적을 태우고 3시간여 만에 차단됐다.
화재로 군인 2명을 포함해 12명이 부상했으며 그중 최소 1명이 중태다.
구 소련 시절인 1985년 진수돼 1990년 실전 배치된 아드미랄 쿠즈네초프는 러시아가 보유한 유일한 항모다. 길이 305m, 폭 72m로 5만9천t급인 이 항모는 현재 러시아 북해함대에 소속돼 있다. 고폭탄두나 50만t 위력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사거리 625㎞의 '그라니트' 순항미사일로 무장한 항모는 30여 대의 선상 전투기와 헬기도 탑재하고 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는 지중해로 출항해 러시아 공군의 시리아 공습 작전을 지원하기도 했다.
러시아 해군은 낡은 항모가 잦은 문제를 일으키자 2017년 9월부터 엔진, 이착륙 장치, 전자 장비 등을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하는 현대화 수리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수리가 진행되던 제82번 선박수리공장에서 부유 도크가 침몰해 항모가 일부 손상되고 수리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항모는 제35번 수리공장으로 옮겨 수리를 계속해 왔으며 2022년까지 수리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이날 화재로 수리 일정이 최소 1년 6개월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기열전 > 동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1호기, 사천공항 도착..내년 3대 추가 도입 (0) | 2019.12.23 |
---|---|
[무기동향] 러시아 Tu-22M3 전략폭격기, 엔진고장으로 비상착륙 (0) | 2019.12.18 |
[전투기] 터키, 러시아 Su-35 도입 구체화.."36대 구매 검토" (0) | 2019.10.27 |
[폭격기] '하늘의 요새' B-17, 미국서 활주로 이륙 직후 추락 (0) | 2019.10.03 |
[무기동향] "러시아, 자동조종시스템 갖춘 6세대 전투기 개발 착수" (0) | 2019.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