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동향] 터키, 북키프로스와 동지중해서 연합훈련..그리스와 대치

동지중해 천연가스 자원을 두고 그리스와 대치 중인 터키가 북키프로스와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6일 터키군은 북키프로스군과 함께 키프로스 섬 인근에서 '지중해의 폭풍'으로 명명된 연합훈련을 개시했다.

 

이번 훈련은 터키가 그리스에서 멀지 않은 동지중해에서 천연가스 탐사에 나서면서 모두 나토 회원국인 터키와 그리스 양국 사이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실시된다.

 

터키와 그리스 간 대립은 동지중해 자원 개발을 둘러싸고 발생했다.

 

키프로스가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국적 에너지 기업과 함께 연안 자원 개발에 착수하자 터키도 북키프로스가 연안 자원에 권리가 있다며 키프로스 섬 인근에 시추선을 투입해 천연자원 탐사에 나섰다.

 

이에 그리스, 키프로스, 프랑스, 이탈리아는 동지중해에서 연합훈련을 하며 터키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터키 역시 '맞불 훈련'에 나서면서 동지중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