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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5는 구소련연방이 개발한 전차로 앞선 모델인 T-54의 개량형 버젼이다. T-54는 1945년 3월 처음로 개발돼 당시 소련을 포함한 동맹국들의 주력 전차로 활약했다. 냉전시기를 거치며 대항군인 미국의 M46 패튼에 맞선 전차다. 100mm포를 주포로 T-54 기준 12.7㎜ 중기관총을 장착했다. 1970년대 후반까지 개량화가 이어져 일선에서 사용됐지만, 화력 증강을 중심으로 개발된 T-62와 T-72가 연이어 등장하면서 퇴역했다.
T-34는 과거 소비에트 연방의 중전차로 1939년 제식화돼 1940년부터 생산됐다. 특히 2차 대전 당시 소련을 침공한 독일에 맞서 최일선에서 활약한 전력으로 이른바 '조국을 구한 전차'라는 영예로운 이름으로 추앙 받고 있다. 하지만 6.25때는 북한군의 주력전차로 38선을 넘어 파죽지세로 남측을 유린한 바 있어 우리에게는 '뼈 아픈 기억'으로 남은 전차다. 개발 당시 이 전차는 76.2mm 포를 탑재해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로 인해 독일의 소련 침공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것이 정설이다. 당시 소련은 이 전차를 약 8만여대 이상 생산해 일선에 배치했고, 이로 인해 독일군의 진을 빼놨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물량 외에 화력은 물론 당시로서는 신형인 12기통 500마력 V-2 디..
SU-100은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에서 개발된 구축전차다. 1944년부터 시작해 이듬해까지 약 2천4백여대 이상 생산됐다. 현대 무기체계에서 다소 생소한 '구축전차'는 대전차전을 전문으로 하는 전차로 기능에서 지금은 주력전차로 통일돼 있다. 당시 화력에 비춰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이 현재의 자주포다. 화력 강화를 위해 특화된 전차로 방어력과 기동력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SU-100을 전후해 소련이 운용한 구축전차는 앞선 모델로 SU-85가 있고 후속 모델로는 SU-152가 있다. 제2차 대전 막바지에 개발이 완료된 이 전차는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폭넓게 배치됐고, 6.25전쟁에도 북한군 보병부대의 지원화기로 운용됐다. 전차장과 조종수, 포수, 장전수 등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었고 길이는 ..
ZiS-3 M1942는 소련군이 사용했던 경야포다. 주로 제2차 세계대전에서 대전차포로 활약했다. 최초 개발이 시작된 것은 1940년으로 당시 소련군의 주력 야포였던 F-22 및 USV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1941년 개발 완료됐다. 이때 ZiS-3는 F-22 USV에 비해 제작단가가 싸고 구조가 단순하다는 장점에 힘입어 대량 생산될 수 있었다. 한편 1942년 생산된 ZiS-3는 76mm 사단포를 장착했는데 이후 총 10만대 이상이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조는 ZiS-2 대전차포 포가에 F-22 USV 포신과 주퇴복좌기를 탑재한 형태다. 하지만 ZiS-2의 57mm 포가가 경량이어서 발포시 전복 위험이 있었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머즐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주퇴기와 복좌기는 유압식으로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