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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투기가 자국 영토 주택가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일주일 사이 2번째 추락 사고다. 현지 23일 러시아 SU-30 전투기가 시베리아 동부 이르쿠츠크에서 두 가구가 사는 2층짜리 주택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전투기 조종사 2명이 숨졌지만 지상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기는 공군에 인도되기 전 훈련 비행 중 추락했으며 무기는 싣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17일에도 SU-34 전폭기가 비행훈련을 위해 이륙한 직후 엔진 한쪽에 불이 나면서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남부 도시의 아파트에 추락해 15명이 숨졌다. 이번 전투기 추락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개전된 이후 11번째 발생한 비전투 사고로 집계되고 ..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에서 전투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폭발했다. 현지 13일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트위터에 러시아 공군의 Su-25가 추락하는 39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Su-25기 2대가 이륙하고 얼마 뒤 오른편에서 비행하던 1대가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땅으로 곤두박질쳤고, 폭발하면서 거대한 화염이 치솟는 장면이 나온다. 화면에서 조종사의 비상 탈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추락 원인도 알려지지 않았다. Su-25는 지상군의 근접 지원을 위해 개발된 단좌형 전투기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KF-21 시제기 1호기는 19일 오후 3시 40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인근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를 이륙했다. 역사적 첫 비행의 조종간은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소속 안준현 소령이 잡아, 약 33분간 비행한 후 4시 13분 착륙했다. 이번 첫 비행에서는 초음속까지 속도를 내지 않고 경비행기 속도인 시속 약 400km 정도로 비행하며 기본적인 기체 성능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비행에 성공한 KF-21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6년부터 공군에 배치해 노후 전투기를 교체하게 된다.

중국군이 신장위구르자치구 국경 지대에 공격헬기를 배치했다. 중국군 신장군구 사령부 소속 육군 항공여단은 최근 신장 카라코람산맥 고원지대에서 특수부대 및 의료부대와 진행한 훈련에 Z-10 공격헬기를 투입했다. Z-10은 해발 5천 200m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수송 헬기 호위와 국경 순찰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군이 이 지역 훈련에 공격 헬기를 투입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군과 올해 초 카자흐스탄 소요 사태 등으로 아프간, 카자흐와 접한 신장에서 안보 우려가 커졌다는 판단하에 신형 무기를 대거 실전 배치하며 화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되고 있다. 한편 Z-10은 중국이 개발한 최초의 공격헬기로, 1990년대 개발을 시작해 2010년 군에 도입됐다. 당초 미국의 AH-6..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지상에서 자력으로 주행하는 모습이 8일 공개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6일 경남 사천 본사 계류장에서 KF-21 시제 1호기가 랜딩기어를 내린 채 지상에서 주행하는 이른바 '램프 택시(지상활주)' 장면을 연출했다. KF-21은 지난해 4월 시제 1호기 외관이 공개됐는데 자체 동력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이번에 처음 선보였다. 방위사업청과 KAI는 약 2주 뒤인 이달 셋째 또는 넷째 주에 KF-21 초도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첫 비행은 기본적인 성능만 시험하며 30, 40분가량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비행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8번째의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가 된다. KF-21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으로 2001년 8월 김대중 대통령이 ..

한국조선해양이 필리핀 원해경비함(OPV) 6척을 건조한다. 사업규모는 총 7천449억원이다. 27일 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국방부와 마닐라에서 배수량 2천400t급 원해경비함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원해경비함은 길이 94.4m, 폭 14.3m에 최대속력 22노트(약 41km/h), 순항속력 15노트(약 28km/h)다. 202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원해경비함은 항속거리가 5천500해리(1만190km)에 달해 장시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또 76mm 함포 1문과 30mm 부포 2문이 탑재되고 헬리 데크를 보유해 헬기 및 무인기를 운용할 수 있다.

미 해병대 소속 수직이착륙 수송기 MV-22B 오스프리가 캘리포니아 남부 사막 지역에 추락해 최소 4명이 숨졌다. 제3 해병비행단 소속 오스프리 수송기는 현지 8일 낮 캘리포니아주 임피리얼 카운티에서 훈련 도중 추락했다. 추락한 오스프리에는 해병대원 5명이 탑승했고 이 중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이번 사고에 따른 인명 피해 현황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고 이후 미 소셜미디어에는 핵물질 운반 가능성이 있는 오스프리가 추락했다는 주장이 퍼지자, 비행단은 사고기에 핵물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V-22 오스프리는 수직 이착륙 능력과 고정익 항공기의 순항 속도, 행동반경 등을 결합시킨 항공기다.

미래형 국산 장갑차 '레드백'의 실제 기동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제작사인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이번 시연은 지난 27일 육군 11사단 부대 훈련장에서 실시됐으며 야지주행, 장애물 극복, 제자리 선회, 포탑 구동, 병력 승하차 등을 선보였다. 호주 수출을 추진 중인 레드백은 올해 초 호주 현지에서 내구도 자체 평가를 시행한 데 이어 오는 8월 국내에서도 1만km 내구도 시험평가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지형에서의 운용 신뢰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호주에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 이름을 딴 레드백은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로 복합소재 고무궤도, '아이언 비전', 헬멧전시 기능,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 이용 '아이언 피스트' 능동방어체계, 암 내장식 유기압 현수장치, 상태감시시스템(HUMS) 등 신기술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