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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열전

[스파이 라인] "북한 김영철, 방미 기간 CIA 부국장과 비공개 회동"

씨네마진 2019. 1. 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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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2박 3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비밀리에 미 중앙정보국(CIA)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김 부위원장이 지난 18일 워싱턴에서 CIA 본 비숍 부국장을 비공개로 만났다"고 전했다. 회동의 구체적인 시간이나 장소, 배석자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1981년부터 30년간 CIA에 재직하다가 2011년 퇴임한 비숍 부국장은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지명됐다.


김 부위원장은 방미 이틀째인 18일 오후 7시쯤 외투를 걸치지 않은 정장 차림으로 워싱턴DC 숙소에서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는 모습이 일부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당시 1층 로비와 뒷문 곳곳에 대기하는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에서 별도의 차량편으로 외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김 부위원장이 모처에서 비숍 부국장과 만찬 회동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김 부위원장과 지나 해스펠 국장의 비밀회동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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