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함] 미 해군, 올해 일본 사세보에 아메리카함(LHA-6) 배치

미국 해군이 올해 안에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 기지에 강습상륙함 USS 아메리카함(LHA-6)을 배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일본 매체는 이런 사실을 전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항공 공격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처럼 아메리카함이 사세보 기지에 배치되면 야마구치현에 있는 미 해병대 이와쿠니기지 소속 F-35B 전투기와 MV-22 등 수직 이착륙 기종을 탑재,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와 일체화해 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사세보 기지에는 역시 강습상륙함인 와스프함(LHD-1)이 배치돼 있지만, 항공기 격납고 등에서 아메리카함이 더 충실히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이에 와스프함은 올해 중 미 남부 버지니아주 노퍽 기지로 모항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카(LHA-6)함은 미 해군의 대형 갑판 다목적 강습상륙함 중 아메리카급 1번함으로 중형급 항공모함에 해당한다. 만재배수량 45,700톤이며 전장 257.3m, 전폭은 32.3m으로 2014년말에 취역했다. 승조원은 총 1,059명이며 1,687명의 상륙병력을 수용하고 해병작전 헬기와 F-35B 전투기 등 36대 이상의 함재기를 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