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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계 동향] 스페인 정보국 , 북한 대사관 '괴한 침입 사건' 조사 참여

씨네마진 2019. 3. 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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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생한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괴한 침입 사건과 관련해 당국이 조사에 자국 정보기관을 참여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1일자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국가정보국(CNI)이 경찰의 북한대사관 괴한 침입 사건 수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보국이 개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일부 수사 관련 정보가 높은 수준의 기밀인 데다 사건 자체가 외국공관 직원들이 관련된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과 관련해서는 10여 명의 남성이 북한 공관 침입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2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도주했다. 도주에 이용된 차들은 북한대사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경찰에 의해 발견돼 현재 정밀 감식 중이다.


특히 괴한들이 북한 사람들인지 명확지 않으며, 단순 강도 사건인지 스파이 사건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도 정보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사건 당시 괴한들 몰래 결박을 풀고 대사관 밖으로 나온 여직원이 고함을 치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후 과정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충분히 진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스페인 북한대사관은 북미 협상 실무를 맡은 김혁철 대미특별대표가 2017년 9월까지 대사로 재직했던 공관이다. 앞서 22일 신원미상의 무장괴한들이 침입해 4시간 넘게 직원들을 감금하고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고, 이후 경찰 정보부서를 중심으로 사건 조사가 이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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