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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 한화 '레드백', 호주 진출 최종관문 앞둬.."기동성,방호력 강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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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 한화 '레드백', 호주 진출 최종관문 앞둬.."기동성,방호력 강점"

씨네마진 2020. 7. 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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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장갑차 '레드백'(Redback)이 호주군의 주력 장갑차 선정 사업에서 최종 관문을 앞두고 있어 귀추가 모아진다.

 

26일 한화디펜스는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시제품 2대가 호주 육군의 최종 시험평가 단계인 RMA(위험경감활동) 이행을 위해 오는 28일 호주로 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제품 납품은 호주군이 차세대 궤도형 전투장갑차 및 계열차량 8종 등 400여 대를 도입하기 위해 추진 중인 '랜드 400 페이스 3' 사업을 따내는 작업이다. 장갑차 획득에만 5조 원이 편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디펜스는 작년 9월 1차 관문에서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 장갑차와 함께 최종 2개 후보로 선정됐다. 2022년 2분기 호주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3년부터 본격적인 공급 계약이 이뤄지게 된다.

 

차체 중량이 42t에 달하는 레드백은 기동성이 우수하고 지뢰와 총탄 공격에 대비한 특수 방호설계로 방호력이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명칭은 호주에서 서식하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거미로 알려진 '붉은배과부거미'(redback spider)에서 따왔다.

이스라엘 엘빗사가 개발한 30mm 포탑과 대전차 미사일 등이 탑재돼 화력도 강화됐으며 승무원 3명과 무장 보병 8명이 탑승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65kph, 항속 거리는 500km, 엔진은 1천 마력을 자랑한다.

 

레드백은 기동성을 높이고자 철제 궤도보다 중량을 50% 이상 줄일 수 있는 고무궤도를 장착했다. 이는 통상 방호력 향상을 위해선 각종 방호판 등이 덧대어져 차체 중량이 늘어나 기동성이 떨어지는데 이를 막기 위해 착안한 신기술로 내구성이 최대 5천km에 달해 철제궤도(2천, 3천km)보다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또 이스라엘의 아이언 피스트 능동방호시스템을 적용해 아군을 향해 발사된 적의 대전차미사일을 탐지, 추적하고 대응미사일을 발사해 적 대전차미사일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동력 장치로는 한국군에서 이미 검증된 K21 보병전투 장갑차 개발 기술과 K-9 자주포의 파워팩(엔진+변속기) 솔루션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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